
2025년 현재,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금 투자에 나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. 실물 금을 구입해 보관하거나 금반지, 골드바를 되팔아 차익을 노리는 분들도 많죠.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 바로 금 거래 시 세금 문제입니다.
단순히 금을 팔았다고 모두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,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, 부가가치세, 심지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지금부터 2025년 기준 금매매 시 세금 부과 기준과 절세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1. 금을 팔면 세금을 내야 하나요?
우선 개인이 금을 한 번 팔았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습니다.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:
- 금 60g 이상 거래 시, 국세청에 실시간 보고됨
- 매매차익이 발생한 경우,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가능성
- 사업자와의 거래 시, 부가가치세 10% 포함
즉, 금 60g 이상의 거래는 국세청이 자동으로 인지하며, 수익이 났다면 세금 납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2. 60g 이상 금 거래, 국세청 자동 통보

2023년부터 시행된 ‘현물금 거래 정보 자동 보고제도’는 2025년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으며, 1일 60g 이상 금 거래 시, 거래 정보가 국세청에 자동 전송됩니다.
이 보고는 금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금은방, 귀금속 업체, 중고거래 플랫폼 등 사업자가 자동으로 시스템에 입력하면서 이루어집니다. 따라서 몰래 거래하거나 세금을 회피하는 건 더 이상 어렵습니다.
3. 세금 종류: 양도소득세 vs 부가가치세
| 개인 간 거래 | 양도소득세 | 매매차익 발생 시, 연간 일정 금액 초과 |
| 사업자와 거래 | 부가가치세 | 구매 시 포함, 매도 시 제외 또는 포함 가능성 |
| 반복 거래 | 사업소득 간주 | 사업자 등록 요구 및 종합소득세 부과 가능 |
4. 금을 자주 팔면 사업자로 간주될 수 있어요
금 거래를 통해 반복적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, 국세청은 해당 거래를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사업자 등록 의무가 발생하며, 소득세,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무조사와 가산세 부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5. 금매매 시 절세를 위한 5가지 팁
- 1회 거래량을 60g 미만으로 나누기
- 거래 내역을 반드시 기록하고 영수증 보관하기
- 개인 간 거래 시에도 실제 시세와 매매차익을 고려해 신고 준비
- 연간 거래 횟수 및 금액을 분산시키기
- 사업자 거래 시 부가세 포함 여부 반드시 확인하기
6. 주의: 금거래 시 현금 사용, 국세청이 특히 주시합니다
금거래에서 현금을 사용하면 세금 신고를 피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지만, 실제로는 현금 거래가 더 위험합니다. 국세청은 **고액 현금 거래(CSTR)**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, 금 거래의 특성상 세무조사 대상이 되기 쉬운 대표적 거래 유형으로 분류됩니다.
7. 마무리: 금 투자, 세금까지 고려해야 진짜 수익입니다
금값 상승은 투자 수익의 기회지만, 세금은 그 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. 2025년 현재 금매매에 대한 국세청의 감시 수준은 매우 높아졌고, 특히 중장년층의 금 매도 신고 누락이 자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
금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, 매매 시점과 방법, 거래 증빙 자료 확보, 그리고 세금 부과 기준을 반드시 고려하세요. 절세 전략까지 챙긴 금투자가 진짜 수익을 지켜주는 핵심입니다.